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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흥구 보정동은 25일 지역 5개 자연부락과 15개 아파트단지의 입주자대표회장, 통장, 부녀회장 등 지역단체대표 65명이 참가한 가운데 ‘봉사단체 상호협력 실천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주민들이 공동체 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28일 보정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봉사단체 대표자합동회의에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아파트 동 대표, 통장, 부녀회장의 역할과 의무를 토의하면서 주민공동체 운동의 봉사 리더로서 각 단체가 유기적인 협력을 하자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첫걸음으로 추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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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사단체 상호협력 실천협약서는 ‘주민들의 봉사자로서 사명감과 품위를 유지하고 주민화합과 친목강화, 단체 간 상호신뢰와 협력으로 공동체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각 부락과 단지의 동 대표, 통·반장, 부녀회 임원 등 봉사단체대표들이 직접 서명하고 각 단체 사무실과 아파트관리사무소에 게시해 협약사항 실천을 다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이웃 간의 단절과 무관심,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개인과 집단이기주의 등 아파트 문화의 부정적인 측면을 개선하기 위해 봉사단체대표자들이 교류하며 주민참여와 친목을 유도해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보정동 지역 발전을 도모하자는 뜻을 모은 것이다.
 
 그간 단체대표들을 만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해온 신낙현 보정동장은 “협약 체결은 보정동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사람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붙박이로 살고 싶은 아파트, 떠나기 싫은 마을을 만들어 최고의 주거문화를 조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석기 보정동 통장협의회장은 “주민복지와 화합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는 동 주민센터에 감사하다”며 “봉사단체대표자들도 더욱 단합해 이웃 주민들과 인간미 넘치는 보정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보정동 주민센터는 9월 중 주민의 화합과 교류를 위한 ‘보정동 축제’를 개최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친목을 도모하고 화합하도록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문보미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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