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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25일 새벽 1시25분경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사거리 용인타워 상가건물 9층에 있는 'T고시텔’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3명이 중태에 빠지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최초 발견자 박정은(여,22세)씨는 소방벨(앵~~)소리를 듣고 문을 열고 보았으나 사람이 없어 다시 방안으로 들어갔는데 재차 30초뒤 계속 소방벨 소리를 듣고 방문을 열어보았는데, 복도 중앙에 연기가 나고 4~5명의 사람이 나와 있는 것을 보고 겁이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여러명과 함께 대피를 하던중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119소방서에 신고를 하게 되었다고 전하였다.
화재는 긴급 출동한 용인소방서(서장 박상열)와 인근 수원,오산,분당에서 소방차와 119구조대가 긴급 출동하여 새벽 2시 10분경 진화됐지만 고시원 안에서 잠을 자던 이철수(45)씨 등 7명이 사망하고 이철균(43)씨 등 4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부상자 일부는 중태라 사망자가 더 늘어날 우려가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는 40여분 만에 불을 껐지만, 고시원 면적이 6.6㎡가 채 안 되는 68개 방들이 붙어있어 내부에 유독가스가 치솟아 진화와 인명구조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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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에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화재감식반을 현장으로 급파하어 현장을 경찰과 소방당국의 협조를 얻어 화재감식에 들어갔으나, T고시텔 6호실과 8호실이 불에 타고 빈방으로 알려져, 일단 방화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으나 화재는 6호실에서 난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이날 심노진의장이 화재현장을 방문하여 박상열 용인소방서 서장으로부터 화재진압상황과 인명피해등을 브리핑 받는자리에서 “사망자에 대한 피해보상대책과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해줄것을 당부하였고, 현장에 출동해 고생하고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하였다.
불이 날 당시 T고시텔에는 40여명이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상자 외에 30여명은 자력으로 긴급 대피해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또 전체 투숙객 중 20여명은 대학생이라 방학으로 고시텔을 비운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가 난 T고시텔은 지난해 1월 5일 소방시설 완비증명을 받아 현재까지 1년 7개월째 운영 중이며, 전체 면적은 559.9㎡으로 68개의 방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구조다. 방 1개당 면적은 2평(6.6㎡)이 채 되지 않고 일용직 근로자 등 영세민과 대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7명)
▲이영석(38) 정찬영(27) / 용인사랑의 병원
▲이철수(45) / 용인서울병원
▲강정혜(50대.여) 김병근(40대중반) 이병철(38) 권순환(27) / 용인세브란스 병원
◇부상자
▲이철균(43) :용인 서울병원
▲김홍성(40) :용인 강남병원
▲조윤진(19) :용인 사랑의 병원
▲김지희(23) 이대영(25) : 다보스병원
천홍석, 박재영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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