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정찬민)은 용인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7년(2016년 실적) 경영평가’에서 기관과 기관장 2개 부문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2년 연속으로 획득하며, 2016년 경영의 우수성 인정과 함께 5년 연속 1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26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가 출자‧출연한 기관 5곳의 경영평가를 진행한 결과 1곳이 S등급을 받았고, 또 1곳이 A등급을, 3곳이 B등급을 받아 지난해에 비해 개선됐다.

평가기관은 용인문화재단과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디지털산업진흥원, 용인시축구센터, 용인시자원봉사센터 등 산하기관 5곳에 대해 경영시스템, 리더십전략, 고객만족제고, 사업홍보노력, 기관협력 강화, 고유사업기획 및 홍보 분야 등에 대해 평가가 이뤄졌다.

그 중 기관 평가 부분에서는 공통영역부문 리더십, 경영전략, 인사조직, 사업성과 부문 등에서 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16년 윤리경영체계 확립을 통한 용인문화재단 윤리경영 비전 대외 선포, 임‧직원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여 관내 저소득층 고등학생 대상 예술장학기금 마련 등 문화예술경영 전문기관으로서 진행한 다양한 사회적 책임 실천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의미하는 바가 더 크다.

사업성과 부문에서는 시민 3명 이상이 모이면 직접 찾아가는 예술교육 ‘당신의 앞마당까지 달려갑니다’와 용인시 3개구 주요거점 장소에서 정기적인 거리공연을 선보인 ‘용인버스킨’ 등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2016년 2월, 청덕도서관을 개관하고 다채로운 독서 및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여 문화예술 도서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또한 시민이 자율적이고 주체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공공 문화 공간인 보정역 생활문화센터(2016년 10월)를 개관하여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한 점도 고득점 평가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보정역 생활문화센터는 개관 4개월 만에 ‘2016 우수 생활문화센터 공간분야’로 선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생활문화진흥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경영평가에서도 두 부문 평가 모두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며 5개 단체 중 1위를 차지, 효율적 경영과 책임 행정 등에 대해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재단 출범 5년 만에 경영평가 최고 등급인 ‘S등급’을 2회 연속 획득한 것은 안정적인 경영 시스템 구축과 높은 사업성과를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B등급을 받았던 청소년미래재단은 올해 평가에서 인사조직, 업무효율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받으며 경영개선이 이뤄졌다. 반면 지난해 A등급을 받은 디지털산업진흥원은 한 단계 하락해 B등급을 받았고, 용인시축구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B등급을 유지했다. 또한 올해 처음 경영평가가 이뤄진 용인시자원봉사센터도 B등급으로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기관과 기관장 부문으로 평가가 구분되어 시행되었고, 향후 산하기관에 대한 경영평가의 지표개발을 위해 시행한 것”이라며 “2016년 경영평가 이후에 평가 측정방법 및 기관별 지표개선 의견을 수렴하여 2017년 경영평가부터 개선된 평가지표를 반영하여 경영평가 메뉴얼에 반영하였다. 평가 결과는 산하기관 성과금 산정 등 경영평가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평가는 용인시가 출자·출연기관의 효율적인 경영성과 제고 및 책임행정 구현을 목적으로 5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외부 전문 평가단이 각 기관별 전 사업을 대상으로 서면평가 및 현장방문 등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경영평가는 100점 만점에 95점 이상은 S등급을, 90점 이상은 A등급, 80점 이상은 B등급, 70점 이상은 C등급, 70점 미만은 F등급으로 분류해 점수를 매겼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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