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예술 발전을 모색하고자 용인예총이 주최한 2008 용인예술심포지엄이 지난 11일 강원도 양양에서 회원단체장 등 90여명의 예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틀에 걸쳐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21세기 문화예술, 지역이 중심이다" 라는 테마를 내걸고 지역 문화예술의 당면과제와 문화정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좋은 계기를 만들고자 했던 것으로 진취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용인예총 공정배 부회장은 현재 용인예총이 실시하고 있는 "용인예총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예술교육의 필요성과 전망" 이란 주제의 발표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미래 관객 육성 차원에서 예술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두번째 발제자인 용인 사진작가협회 장경호 지부장은 "정부 문화정책기조와 지역문화예술 전만" 이란 주제의 발표에서 정부 및 자치단체 보조금에 대한 의존성이 큰 문화예술계의 특성상 정부의 문화정책 흐름을 시의적절히 파악하는것은 매우 중요한 일임을 지적하고, 창작자 중심에서 매개자 및 향유자 중심의 지원정책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박수자 용인예총회장은 "예술계 외부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시점임을 깊이 인식하고예총 회원 개개인의 자질 함양과 단체의 역량 강화를 위해 회원단체장 및 임원들께서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주민 생활지원국 김명진국장은 "용인시 문화예술단체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이러한 심포지엄을 통해 각 단체의 의견을 개진하고 수렴하여, 용인시 문화예술발전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은 상당히 진취적인 일이라며, 시에서도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했다.
 
천홍석 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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