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평생학습동아리 ‘용인유화’가 용인시 평생학습센터의 지원을 받아 첫 전시회를 연다.
7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행정타운 내 문화예술원 2층 대전시실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용인유화’ 회원 16명과 강사의 작품을 제출해 총 30점의 그림이 선보인다.
지난해 2월 매주 1회 용인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성인유화 강좌를 듣는 사람들이 모인 것이 모임의 시작이 돼 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빈 공간을 빌려 오후 시간까지 청소년수련관에서 작품구상과 창작활동을 하고 꾸준한 연습을 하며 용인시 평생학습동아리로 등록하면서 이번에 지원을 받아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용인유화 동아리는 용인에 사는 전업주부와 노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회에서 고립되기 쉬운 구성원들이 모여 작품 활동을 통해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고 자존감을 찾는 한편 지역사회와 함께 유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전시회를 마련한 것이다.
용인유화 회장 김숙향 씨는 “회원들이 모두 순수한 아마추어로 그림에 대한 열정만 가지고 작품을 그려왔는데 평생학습 동아리로 그간 그려온 작품들을 가족과 친지, 지역 사회 이웃에게 소개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주부들은 여러 여건 상 취미활동을 꾸준히 하기 어려운데 전시회까지 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전시회에는 정물화, 풍경화, 자유화, 비구상화, 인물화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용인시 평생교육센터 임명숙 담당은 “나이가 들어도 취미를 키우고 자신의 재능을 키우는 일은 평생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본다”며 “용인유화 뿐만 아니라 평생학습동아리에서 준비하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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