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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가 초고유가 대응 에너지절약 대책으로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15일부터 실시한다. 기존 10부제와 요일제 운영시에는 해당일 또는 해당요일에 운행 금지하는 방식이었으나 이번에는 해당되는 날 운행이 가능한 방식이다. 차량번호가 홀수면 홀수날, 짝수면 짝수날에 운행 가능하다.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차량에 대해서는 2부제를 운영하고 공공기관을 출입하는 일반인은 요일제를 적용한다.
 
 차량 2부제 외에도 공공부문 에너지 소비량 10% 감축을 목표로 냉방온도 27℃ 유지 및 엘리베이터 4층 이하 사용금지, 5층 이상 격층 운행을 실시한다. 또 공공건축물과 시설물, 가로등을 격등으로 사용하게 되며 경관조명시설은 사용을 금지한다.
 
 민간부문에서도 승용차 요일제를 도입하도록 시 교통과에서 전자태그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10월부터 시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대중목욕탕의 격주 휴무, 야간업소 영업시간 단축 등 에너지 다소비 업체의 영업시간 단축을 권장하고 3,000㎡이상 대형점포의 외부 전시용 조명등, 네온사인 등 옥외광고물의 영업시간외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유한다.
 
 시 소비자물가 담당은 “국제유가가 전년 평균 대비 100% 이상 상승해 당초 150불 초과시 발동예정이던 1단계 위기관리조치를 앞당겨 시행하는 것으로 공공부문은 강도 높은 강제조치로 솔선수범하고 민간부분에 대해서는 고통분담을 호소할 계획”이라며 “현재는 민간에 대해 권고사항이지만 원유수급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강제 조치 전환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영 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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