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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희극 작가로 유명한 닐 사이먼의 대표작 '굿닥터'의 원작 '해피소드'가 용인금요예술마당을 찾았다.
 
 이창욱, 정인애, 이준원, 오세정의 4배우가 펼치는 유쾌한 뮤직극!

 해피엔딩과 에피소드의 줄임말인 '해피소드'는 피아노 선율과 함께 노래도 부르고 연극도 하는 이색적인 연극무대로 이날 공연장을 찾은 300여명의 관람객들에게 행복 · 웃음 바이러스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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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소드에서 보여준 이야기는 총 4가지다. 소심한 성격의 전형적인 A형 남자 이야기 , 엽기적인 사모님과 어리숙한 조선족 가정부 사이의 헤프닝, 바람둥이가 알려주는 연애백서, 천방지축 아가씨의 열정적인 오디션 현장의 에피소드. 내용은 각각 다르지만 모두가 밝고 경쾌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일상의 행복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하교 후 교복차림으로 공연을 찾은 김혜성군(용인고 2)은 "친구따라 그냥 오게 됐는데 기대이상으로 멋진 공연이었다"며 "에피소드마다 각양각색의 새로운 변신을 보여준 배우들의 연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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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가족과 함께 무대를 지켜본 김미정씨(35, 동백동)는 "공연내내 배꼽잡고 웃느라 정신이 없었다"며 "이런 유쾌하고 행복한 공연이 용인내에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8일 금요일에는 9인조 브라스 스카밴드인 '킹스턴 루이스카'의 밤하늘과 별빛, 바다내음과 바람 등 한국적 감성을 담은 콘서트가 용인시민을 찾을 예정이다.
 
 
문보미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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