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 동천초등학교(학교장 김봉영)가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어깨동무학교사업을 5월 17일부터 19일까지‘統!通!한 학교 만들기’라는 부제로 행사를 개최했다.

동천초의 統!通!한 학교 만들기는 학생이 주체가 되어 다양한 체험형 교육으로 서로 화합하고 협동하는 활동중심의 시간으로 마련했다.

또한 동천의 학교가 소규모로 선후배가 같이 어울릴 기회가 많아 발생할 수 있는 다툼을 자율적으로 예방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작했다.

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담임 선생님들에게는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하여 평화로운 학교 분위기를 제공하고자 진행됐다.

1학기 중점 실천과제로 우정 통(統)!은 학년별 1-4학년, 2-5학년, 3-6학년으로 짝을 지어 실시했다. 형제처럼 우애를 다지며 상급학년은 동생들을 잘 보살펴주며 동생들은 상급학년을 잘 따르는 기회의 장을 가지게 됐다.

5월 17일 첫날에는 1학년과 4학년이 한 교실에서 형과 아우가 함께 동전을 넣어 보이지 않는 마술 저금통을 만들어 보았다.

18일 둘째 날에는 2학년과 5학년이 다양한 무늬의 팽이를 만들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활동이 진행됐다.

19일 마지막 날에는 3학년과 6학년이 색종이 액자 만들기와 까나페를 함께 만들어 먹음으로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활동을 했다.

활동에 참여한 동천의 모든 어린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생각했던 것 보다 재미있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고학년의 한 학생은 “동생들을 돌보아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활동이 무르익으면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생이 생긴듯하여 좋았다”고 얘기했다.

동생들은 자상하고 친절한 언니의 보살핌으로 활동이 즐거웠다고 표현했다.

선‧후배 사이에 정(情)나누기로 이해와 소통으로 공동체 의식을 기대하게 되어 교사들 입장에서는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고려하여 앞으로 활동에 대한 연구의지를 불어 넣어 주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