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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덕지구 경남아너스빌 입주예정자 협의회는 4일 용인시와 해당 건설업체 경남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경남아너스빌 발코니 확장 및 옵션비용 폭리를 주장하며 계약해지를 전격 요구하고 나섰다.
용인시에 따르면 흥덕지구 경남아너스빌은 11블록, 13블록인 2개 블록으로 구성되어
지난 2006년 12월 용인시 건축과에 분양승인을 받고 2007년 1월 입주자 모집공고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오는 2009년 4월과 6월에 11블록에 545가구와 13블록에 368가구, 총 913세대인 3천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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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흥덕경남아너스빌 입주예정자들은 "58평형의 샤시, 바닥, 가구 공사 등 기본확장의 경우 당시 경남기업과 5100만원으로 계약을 했지만, 민간업체 전문가에게 의뢰한 결과 2716만원이라는 절반정도의 금액이 나왔다"며 "이렇게 터무니 없는 가격에 계약을 해지할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작년 하반기부터 수차례 해당업체간의 협의를 요구했지만 거절 및 공식답변 연기 등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계약해지가 불가능하다면 이에 대한 타당한 이유를 설명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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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경남기업 건설업체 관계자는 "이미 골조가 60%이상 진행된 상황이라 발코니 확장 및 옵션에 대한 해지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비용과 관련해 물가상승 등의 불가피한 상황으로 본 건설업체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간담회는 흥덕지구 경남아너스빌 입주예정자와 해당업체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채 두시간 이상 진행됐다.
문보미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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