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이웃 어르신을 위한 선행이 화제다.
7월 3일 중앙동에 거주하는 홀몸노인을 위한 생신잔치를 중앙동 주민센터 내 연회장에서 개최한 것이다.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가 개최하는 홀몸노인을 위한 생신잔치는 여느 생신잔치와는 다른 특징이 있다.
주민자치위원이 무상 제공한 인근 휴경지에 매년 감자, 고구마, 배추, 무 등을 직접 재배하고 판매해 비용을 마련하고 자취위원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차린다. 지난 1일 밭에서 감자 250박스를 수확했다. 중앙동 새마을부녀회도 수확을 거들고 이웃돕기를 위해 감자 50박스를 구입했다. 1800㎡ 정도 되는 밭에서 경작한 수확물은 해마다 홀몸노인을 위한 생신잔치와 저소득가정 지원에 쓰인다.
생신잔치도 2005년부터 해온 행사로 매 분기별로 개최하고 있다. 생신을 맞은 26명의 노인들을 위해 미역국과 케이크, 떡, 고기, 나물, 전 등을 장만하고 선물도 준비했다.
최인학 주민자치위원장은 “자치위원들의 땀과 정성으로 일궈낸 농작물이 이웃사랑으로 결실을 맺는 기쁨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경지 경작과 수확, 생일잔치에 참여한 이동무 동장은 “주민자치위원과 부녀회원들이 진정한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땀 흘리는 모습이 아름답고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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