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26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장관 고시를 강행함에 따라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용인대책회의'는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고시철회와 재협상을 강력 요구했다.
특히 이날 광우병 용인대책회의는 기흥구 한나라당 박준선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쇠고기 고시를 강행한 한나라당을 규탄했다.
이들은 "헌법 제 1조 모든 권력은 국민들로부터 나온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정부의 모든 권력은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나온다고 착각하고 있다"며 "쇠고기 협상에 따른 고시절차, 국민건강권보다 미국과의 관계가 더 중요시된 결과는 누구를 위한 정부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추가협상에 따른 변경된 고시내용에 대한 의견수렴기간이 무시돼 국민여론이 개입되지 않았다"며 "이와 같은 상황에 한나라당은 고시 강행을 즉각 철회하고 정부와 함께 당장 재협상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광우병 용인대책회의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박준선 국회의원 사무실을 찾아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문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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