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뉴스                                  와일드리버 전경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에 장마 뒤 다가올 무더위를 식혀줄 상쾌·통쾌·짜릿한 물놀이 시설이 들어섰다. 오는 7월 1일 오픈해 첫 선을 보일 '와일드 리버' 가 바로 그것이다.
 
 개장 12년만에 새롭게 추가된 '와일드 리버'는 18세기 카리브해 해적들이 은식처로 삼았던 해안의 산악지대를 테마로 꾸며진 1만 6000㎡규모의 물놀이 공간이다. 세계최초 산사면에 설치된 '와일드 블라스터'를 비롯해 '타워 부메랑고'와 '타워 래프트' 등 3가지 물놀이 기구로 구성됐다.
 
 '와일드 블라스터'는 총 길이 1092m로 국내 워터파크에 있는 슬라이드 중에서 가장 길다. 총 6개 하강 슬라이드와 4개 상승 마스터 블라스터, 4개 컨베이터 벨트로 구성돼 코스 선택에 따라 최대 20분까지 슬라이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용객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수로를 선택해 이동할 수 있는 ‘DIY 형’ 놀이시설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     ©용인뉴스                                                     타워 부메랑고

 
 ‘타워 부메랑고’는 4인용 튜브에 가족과 함께 탑승해 U자 형태의 코스를 타고 왕복하는 형태의 물놀이 기구다. 스릴 만점의 '타워 부메랑고'는 90m 길이의 수로를 초속 10m의 속도로 하강한 뒤 그 탄력으로 반대편 수로 12m 위로 솟구쳤다가 다시 내려간다. 
 
 ‘타워 래프트’는 5층 빌딩과 맞먹는 19m 높이에서 출발해 초당 5m의 빠른 속도를 내며 수로를 따라 질주하는데 중간 중간 360도로 회전하는 등 스릴과 속도감이 짜릿하다. 총 4명이 탈 수 있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     ©용인뉴스                                          타워 래프트

 
 한편 캐리비안 베이는 와일드 리버를 오픈하면서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우선 와일드 리버에 77개의 빌리지를 만들어 물놀이를 하다 지치면 휴식하는 공간을 확보했다. 빌리지에 선풍기와 개인 사물함 등이 비치돼 낮잠을 자거나 독서를 하는 등 독립된 공간에서 자기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동시에 카리브 해변마을의 전통 레스토랑을 테마로 꾸며진 '산 후앙'이 오픈해 총 1000여명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하고 이색적인 메뉴로써 고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문보미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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