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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의 왕 편두통(1) -발생 원인은?
박선구 원장(러스크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겸 리우올림픽 대한민국선수단 주치의)

“갑돌씨는 어렸을 때부터 편두통을 앓고 있는 어머니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어머니는 두통이 오면 2-3일간 거의 어두운 방에서 나오지 못하고 약에 의존해서 지내야만 할 정도로 두통이 심합니다. 이로 인한 우울증으로 사는 것조차 자신이 없다고 합니다.”

편두통은 여성의 전유물이라 할 정도로 여성에 많이 나타난다. 소아에서는 남녀가 비슷하나 사춘기에서 폐경까지 여성이 3배정도 많다. 하지만 50세 이상에서는 급격히 줄어들어서 다시 비슷해진다.

편두통은 한쪽 또는 양쪽에서 발생하는데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1~3일 정도 지속된다. 메슥거리고 눈이 빠질 것 같고, 머리를 스치기만 해도 아프다. 특히 여성은 월경 때가 되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어린이도 자주 체한 것 같이 창백하고 메스껍고 심할 경우 구토를 하면 이 질환을 고려해야 할 수 있다.

두통이 오게 되면 빛이 싫어지고 시끄러운 곳에서 더욱 심해지므로 어두운 방안에 들어가 가만히 누워 있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 장기간 지속되면 우울증으로 연결되기 쉽다.

두통의 발생은 유발인자에 의해 결정이 된다. 대표적인 유발인자로는 스트레스, 수면패턴의 변화, 음식, 날씨, 빛, 호르몬 등이 있는데 한마디로 몸을 자극할 수 있는 모든 변화가 원인이다. 하물며 운동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편두통은 성격이 예민한 사람에게서 많이 보이는데 이런 사람은 유발하는 인자에 대해 더 민감하게 몸이 반응하기 때문이다.

편두통은 자신을 잘 관리함으로써 좋아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정보나 대처로 병을 점점 키우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편두통의 근본 원인은 “원래 그렇게 태어났다”이다. 그러므로 이를 거부하거나 완치를 해줄 수 있다는 헛된 정보는 절대 믿어서는 안 된다.

다음엔 약을 가급적 안 먹으면서 할 수 있는 치료와 예방에 대해 알아보자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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