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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남은 몰라요! 혼자 흐느끼는 ‘두통’

박선구 원장(러스크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겸

리우올림픽 대한민국선수단 주치의)

'영희씨는 너무 머리가 지끈거리고 아파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속이 울렁거리기도 하고 어지럽기도 합니다. 남편은 물론 아이들 등교도 챙겨주질 못했습니다. 머리 안에 무언가 있는 건지? 이러다가 죽는 건 아닌지? 너무 걱정이 됩니다.’

흔히 골 때린다고 표현되는 두통은 인류를 오랫동안 괴롭혀온 질병이다.

보통사람의 98%가 두통을 경험하며, 65%가 반복적으로 두통을 앓고 있다. 특히 5명중 1명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아주 심각하거나 자주 두통을 겪게 된다.

두통은 크게 특별히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생기는 원발성 두통과 원인이 있어 생기는 이차성 두통으로 나눈다.

이러한 원발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을 구별하는 방법은 두통이 나타나기 전에 생기는 경고 신호다. 병원에서는 두통에 대한 신호가 위험하다고 생각되면 각종검사를 권하게 되고, 위험하다고 생각되지 않으면 환자를 안심시키고 넘어가게 된다.

중요한 경고 신호로는 1. 갑자기 망치로 맞은 듯 심한 두통이 생겼을 때, 2. 시간이 갈수록 두통이 점점 더 심해질 때, 3. 진통제 등 약으로 두통이 멈추지 않을 때, 4. 아스피린 등의 항응고제를 사용하고 있을 때, 5. 열이 나고 목이 뻣뻣하면서 두통이 있을 때 5. 두통과 함께 시야가 이상해지고 팔다리에 힘이 없고, 걷지 못하거나, 침을 흘리고 말이 어눌해 질 때, 6. 교통사고 등 머리를 다친 후에 두통이 올 때, 7. 스트레스를 받거나, 기침, 대소변, 성행위 등을 하고 난 후 두통이 생길 때, 8. 자세에 따라서 두통이 생겼다 없어졌다 할 때, 9. 두통이 없다가 50세 이후에 처음 생겼을 때, 10. 임신 중 두통인 경우 등은 반드시 원인을 알아야 하는 두통이다.

2차성 두통은 원인을 반드시 제거해야 하므로 MRI, 뇌파 등 검사를 하게 되고 원발성 두통으로 판단되면 바로 대증치료로 넘어가게 된다.

다음부터 각종 원인에 따른 두통을 알아보고 치료법과 예방법을 살펴보기로 하자.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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