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구청장 오세동)는 광교산 등산객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2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등산로 6개 노선 총 10.3km 구간에 시설물 설치 및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5월 중순에 착수해 오는 8월까지 추진되는 광교산 등산로 정비사업의 대상구간은 ▲매봉약수터~버들치고개▲천년약수터 주변 ▲성복동 절터 약수터 ▲도마치고개~형제봉 ▲행복언덕쉼터~시루봉 ▲광교산 체육공원 입구 등 6개소다. 수지구는 해당 구간에 지형복원, 목계단 정비, 종합안내판 보수, 등산로변 배수로 설치, 안전난간·목교 설치 및 정비, 노폭 확대, 철계단 목재데크 등을 설치해 등산객 편의를 도모한다. 특히 약수터에는 수원(水源) 주변에 보호대를 설치해 오염 방지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수지구는 올해 (주)신세계 이마트와 지구촌교회 사회복지재단가 참여하는 ‘광교산 1사 1단체 1등산로 가꾸기’도 추진하면서 광교산 등산로 관리를 시민운동으로도 확산시켜나가고 있다. 현재 수지구 광교산에는 9곳의 지정 등산로와 40여 곳의 비공식 등산로가 있다.
 
 구 관계자는 “광교산 등산 시민들의 편의 도모를 위해 연차적으로 체계적인 정비에 힘써서 차별화된 등산로 조성 및 친환경적 산림 보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재영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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