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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 농업기술센터는 용인 양계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품질 양계 생산을 위해 육계분야 사육단계(양계농장)에 해썹(HACCP,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 도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측은 지난 3일 오후 2시 센터 회의실에서 (주)정P&C연구소와 육계분야 사육단계(양계 농장) 해썹 인증 획득을 위한 기술컨설팅을 지원받는 기술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해썹(HACCP)은 최종 제품을 검사하는 게 아니라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의 전 과정을 중점 관리해서 안전성을 확보하고 보증하는 예방차원의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이다. 식품안전성 확보 및 교역수단으로 세계 각국에서 서둘러 도입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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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기술센터 및 정P&C연구소 관계자, 관내 축산농업인등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서 이영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축산물 사육단계 해썹(HACCP)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컨설팅 전문업체의 기술지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협약식이 추진됐다”고 배경을 설명하면서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육계분야 사육단계 해썹(HACCP) 인증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용인 육계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자”며 참여 농가들과 연구소, 농업기술센터 간 긴밀한 상호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이날 관내 시범사업대상농가 대표들 12명은 안전축산물 생산에 대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전원이 위생 방제복을 입고 협약식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호 용인시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정영철 정P&C연구소 소장은 ▲양계농가 이론교육 및 현장지도 ▲해썹(HACCP)인증을 위한 업무대행 ▲양 기관 관심사항에 대한 상호협력을 내용으로 한 협약서를 교환했다. 협약에 따라 기술컨설팅을 받는 용인시 양계 농가는 농촌진흥청에서 지원하는 안전고품질축산물생산시범사업 대상농가인 육계사육농가 10농가와 추가로 참여를 희망한 대형육계생산농가 2농가 등 총12농가다.
 
 해당농가는 전문 컨설턴트의 책임지도로 집합교육,  개별농장 맞춤형 현장방문교육 등을 받으며 해썹(HACCP) 지정심사 과정 뿐 아니라 지정 후에도 시스템구축에 대한 관리 및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받게 된다. 이에 따라 농장입구 차단방역시설, 질병관리 프로그램, 사육시설의 적정성, 동물약품 관리와 사용, 지하수 수질수준, 화재·사고 안전도 등을 교육을 통해 개선하고 적정 수준의 시스템을 구축해나간다.
 
 이번 사업을 위해 국비 1억 시비1억원이 해썹(HACCP) 인증을 위한 농가 시설개선비로 지원되며, 컨설팅 비용은 개별농가당 4백만원씩 자부담한다. 컨설팅 계약 기간은 올해 말까지며 해썹(HACCP) 인증을 완료하는 시기까지 연장 가능하다.
 
 해썹(HACCP) 인증 획득농가는 AI 등 각종 질병에 대한 사전차단방역, 기록관리에 의한 체계적인 경영, 항생제 등 약제 사용비 절감, 농장 내 위생관리로 생산성 향상 등 생산단계에서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고품질 브랜드 육 생산체계가 확립돼 납품업체 거래 및 소비자 직거래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한다.

 
박재영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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