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동백인 한마음 걷기대회가 1일 오전 7시 30분 부터 동백 호수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걷기대회는 1시간 정도 소요되는 4.5km 코스로 많은 주민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동백 외곽지역을 함께 걸었다.
이날 행사에는 홍종락 동백동체육회장을 비롯 서정석 용인시장, 박준선 국회의원, 안승덕 기흥구청장, 신승만 시의원 등 내빈과 약 2000여명의 동백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걷기대회 시작에 앞서 홍종락 동백동체육회장은 대회사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이 대회를 마련했었는데, 어린 아이들의 눈빛을 잊을 수 없어 2회 대회를 개최했다"며 "이 자리가 일등 이등을 가리는 자리가 아닌만큼 모두가 즐겁게 하나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정석 용인시장은 축사에서 "동백동이 용인시의 대표적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 발전하는 지역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준선 국회의원은 "기흥구 최초의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앞으로 열심히 일하겠다"며 짧게 축사를 마쳤다.
동백인 한마음 건기대회는 지난해 7월 2일 어정동이 동백과 상하로 분동되면서 동백동 체육회 발족을 기념으로 1회 대회를 가을에 개최했고 이번이 2회 대회다. 홍성운 체육회 부회장은 "원래 체육회 발족 후 취임식을 하려고 했으나 동백 동민의 화합을 위한 행사로 걷기대회를 개최했다"며 "현재 동백 인구 6만명이 넘어가는 가운데 동백인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걷기대회에 참가한 박거성(남.26)씨는 "걷기 운동의 필요성을 느껴 지난 4월에 열렸던 용인에서 열린 건강걷기대회에도 참가했었다"며 "이번 동백동 걷기대회는 거의 도로가 없는 산책로를 걸어 걷기대회 코스로 최적이라 정말 상쾌하고 좋다"고 말했다.
동백동 체육회와 동백동 주민센터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했으며 고급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 등 다채로운 경품행사가 이어졌다. 한편 식후 행사로 열린 태권예술단의 화려한 공연에 참가자들은 열광적인 반응으로 화답했다. 동백동 체육회는 올 10월 동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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