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용인뉴스                                창고로 사용중인 화장실

 용인터미널 내 여자 공중화장실의 관리 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나 화장실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여자공중화장실은 총 7칸, 이중 1칸은 변기가 고장 나 창고로 사용되고 있으며 2칸은 문짝이 파손돼 현재 3칸만 이용가능한 상태다.
 

▲     © 용인뉴스                                  화장실 문짝이 파손된 상태

 
 또 세면대의 수도꼭지는 1개만 가능, 나머지는 모두 고장 나 화장실을 사용한 뒤 간단히 손을 씻을 수도 없는 실정이다. 환풍기 역시 고장 나 악취가 심하고 휴지는커녕 비누도 배치되지 않아 위생상의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     ©용인뉴스                                  세면대의 수도꼭지가 고장난 상황

 
 출·퇴근 때문에 터미널 내 화장실을 자주 이용한다는 최모씨(34세, 회사원)는 "불가피하게 화장실에 올 때마다 짜증부터 난다"며 "이와 관련돼 여러 번 민원을 제기했지만 개선되기는커녕 상황만 더 악화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화장실을 알리는 표지판이 터미널 안쪽에 설치되어 있지 않아 터미널을 처음 찾는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상황이며 여자 공중화장실 시설과 관련돼 입구문이 설치되지 않고 알림판도 선명치 않아  남성의 여자화장실 출입이 쉬워져 성추행의 문제도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 관계자는 "현재 터미널 내 화장실 청결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사업 설계가 검토 중"이라며 "완료되는 대로 6월 중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보미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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