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수원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신용석)는 지역주민들에게 식사를 제공.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용인시의회 김재식 의원에게 벌금80만원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기부행위가 상시 금지되었는데도 이를 강행한 점이나 이에 대해 반성하고 있지않고 있지만 다음선거가 3년정도 남아있는 점. 기부금액이 1인당 4만원이 되지 않는 점 등을 참작해 이같이 선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무죄를 주장해온 김의원은 판결직후  “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일수없다”며 “변호사와 상의해 항소를 할지 여부를 신중히 검토할 계획” 이라고 말했으며, 검찰측에서도 “항소를 하겠다”며 양측이 서로 항소의지를 밝혔다.
 
 검찰은 지난2일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을 앞두고 지역주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기소된 김재식의원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었다.
 
 지난 지방선거후 전국에서 최초로 수지구에서 당선된 K모의원이 공직선거법위반혐의로 당선이 무효됨에 따라 보궐선거가 치루어진 점 등을 볼 때 또 다시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태가 일어나지 않기를 지역구민들은 바라고있다.
 
천홍석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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