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간에 거쳐 진행 중인 제128회 시의회 임시회가 오늘(22일)부로 7일째 접어들면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는 추가경정예산에 따른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를 갖고 자치행정국, 공보관실, 감사담당관실 등 7부서에 관한 심의가 있었다.

  이상철 위원장을 비롯해 박남숙, 김경태, 신현수, 이우현, 김정식, 신승만, 박원동, 이종재 위원으로 진행된 회의는 대규모 사업 예산이 편성된 주민생활지원국의 문화관광과와 교육체육과에 대해 심사에 집중되었다.

  문화관광과는 10월 8일부터 4개월간 계획 중인 백남준 국제아트 페스티벌 사업안에 관해 총 사업비 70억원 가운데 추경예산안 28억원을 편성했으나 현재 시의회는 21억원을 삭감, 7억원으로 수정한 상태다.
 
  박남숙 위원은 "백남준 아트센터 건물이 용인시에 있지만 실질적으로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기 때문에 둘러리라는 느낌이 강하다"며 "백남준 아트센터 페스티벌은 용인시의 위상을 높이고 더 나아가 지역발전 활성화를 키워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종재위원은 "3월부터 검토해 2개월간 계획된 사항이라면서 사전에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며 "추경예산안 28억원에 걸 맞는 체계적인 계획안이 나와야 한다"고 덧붙었다.
 
  이에 문화관광과 박상섭 과장은 "용인시와 경기문화재단의 공동주최로 광주비엔날레만큼의 사업안을 구상했기 때문에 총 사업비 70억 가운데 30%이상 투자할 것"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 홍보를 위해 추진 중인 LPGA국제 골프대회 유치 사업안에 대해 현재 편성된 예산 10억원 중 5억원이 삭감된 상태다.
 
  이날 시의회는 "용인시가 후원이냐, 주최냐"라는 질문을 던지며 "선수들 숙소관련 및 계획안에 대한 설명"을 주문했다.
 
  이에 교육체육과 김윤기 과장은 "본 사업에 용인시는 후원이고 주최는 아직 결정되지 않는 사항"이며 "선수들은 안성에 숙소가 마련돼 있지만 그 외 가족들 및 관람객은 용인에 마련된 숙소를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외 용인시와 외대와의 공동등기 소유권에 관해 논란이 일었던 영어마을 조성사업은 시설비 13억4845만원 추경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본 사업이 쉽지 않음을 보여줬다.
 
 제1회 일반 및 기타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에 관한 구체적인 윤곽은 23일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계수조정이 이뤄짐에 따라 드러날 예정이다. 


문보미기자 yonginnews@empal.con

용인뉴스  webmaster@yonginnews.net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