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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영호)는 오는 6월 7일 원삼면 사암리에 자리한 농업·농촌종합체험장 우리랜드에서 열리는 단오맞이 축제 참가자를 6월 6일까지 접수한다.
 
  6월 단오축제 ‘창포향 날리며 단오놀이 가세’는 전통세시풍속과 농촌의 생활상을 경험하는 우리랜드의 월별 주말체험행사의 일환으로 열린다. 용인시 농업기술센터가 주최하고 우리랜드와 전통타악기 공연단체 ‘문화마을 들소리’가 주관해 문화공연과 단오절 풍습을 체험할 수 있는 놀이 및 체험행사를 펼친다.
 
  참가 희망자는 우리랜드(http://wooriland.go.kr) 홈페이지에서 신청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단오부채만들기만 3천~5천원의 재료비를 부담한다.
 
  음력 5월5일 단오날은 농촌에서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날이다. 설날·추석과 함께 3대 명절로 지정된 시대도 있을 정도로 민족 고유의 민속놀이와 풍성한 잔치가 펼쳐지는 날이었다. 몸에 이롭고 여성의 아름다움에 효력이 뛰어나다는 창포를 이용한 각종 단오풍습은 지금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매력적인 전통 문화다. 창포가 무성한 물가에 가서 물맞이 놀이를 하거나, 창포 삶은 물에 머리감기, 창포 이슬을 받아 화장수로 사용하기, 쑥과 익모초 뜯기,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등의 흥미로운 단오 풍속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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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랜드 단오축제는 다양한 단오 풍습을 재현하는 단오놀이, 체험행사, 민속놀이장과  용인 클래식 여성합창단 ‘드림싱어즈’의 열린음악회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날 참가자 전원에게는 풍년 기원과 가족 소원을 담는 소원풍선을 쓰게 해서 가족민속놀이도 펼칠 계획이다.
 
  오후 12시 우리랜드 잔디광장에서 용인클래식여성합창단 ‘드림싱어즈’가 열린음악회를 개최한다. 나윤규 지휘로 소프라노 이진주, 김영하, 타악기 송성수, 피아노 김현지 등도 협연한다. 한국 가곡과 이탈리아 칸쵸네, 팝송, 동요메들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이어 개막식에서는 모든 참가자들의 소원풍선 날리기 퍼포먼스로 단오날 흥을 돋굴 계획이다.
 
  오후 1시부터 단오체험으로 창포머리감기, 단오부채·창포비녀·단오부적만들기, 소원풍선적기, 단심줄 워크샵 등이 있다. 오후 3시에는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며 공동체 화합과 풍년을 기원하는 단오서낭굿이 열린다.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해 서낭기놀이, 편놀이, 단심줄 엮기 등의 놀이를 진행한다. ‘문화마을 들소리’는 타오 공연을 펼친다. 굴렁쇠, 투호, 단오외줄타기, 죽마놀이 등을 할 수 있는 민속놀이장도 개설된다.
 
  한편 우리랜드의 월별 주말체험행사는 7월 별빛축제, 8월 봉숭아꽃 물들이기, 9월 도농어울림청둥오리축제, 10월 고구마수확체험, 11월 김장축제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2월 정월대보름맞이, 3월 삼짓날, 4월 취나물뜯기 행사가 있었고  5월에는 7일간 용인봄꽃축제가 열려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문의 용인시 농업기술센터 우리랜드 031-324-4024)
 
송정민기자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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