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경기도체육대회 셋째날인 18일 용인시 선수단은 14개 종목에 출전해 종합순위 상위권을 향한 치열한 순위 경쟁에 돌입했다.
이날 용인시는 관심을 모은 남자축구에서 시흥시를 1-0으로 누르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용인은 시흥과 후반 중반까지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쳤지만, 후반 22분 용인시 김종천의 멋진 프리킥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용인시 남자 축구팀은 이날 승리로 19일 의정부를 5-0으로 꺾고 올라온 수원과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 ▲ © 용인뉴스 축구경기를 보고있는 서정석 용인시장 | |
종합 1위가 유력시 되는 복싱에서는 8체급 중 6체급이 결승에 진출해 복싱 종합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항해가 이어졌다. 기대했던 씨름은 개최지 안산에게 1위를 내줘 아쉽게 종합2위를 기록했으며, 태권도는 수원에게 아쉽게 밀려 종합2위를 차지했다.
한편 육상 첫날 경기에서 용인시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냈지만 단축마라톤은 7위에 머물렀다. 역도, 우슈, 사격에서는 종합 3위를, 수영과 보디빌딩은 종합 5위를 각각 기록했다.
| ▲ © 용인뉴스 (좌)성남시 (우)용인시 탁구 선수단 | |
여자 탁구는 성남에게 아쉽게 패해 메달획득에 실패했으며, 볼링은 여자부에서 평택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전날 2위와 점수 차 없이 5위를 기록해 상위권에 가능성을 높였던 궁도는 막판 뒷심부족으로 8위에 그쳤다.
용인시는 대회 3일째 악천우 속에서도 최선을 다 했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성적은 나오지 않아 관계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종합 2위를 다투는 성남시와 점수 차가 크지 않아 막판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유종의 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대회 마지막 날을 앞둔 용인시 선수단은 19일 결승에 오른 남자축구와 복싱, 볼링과 육상 경기를 펼치며 오후 5시 올림픽기념관 체육관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4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해산하게 된다.
[안산=특별취재팀] 천홍석, 박재영, 문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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