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의 화합과 우정의 한마당인 제54회 경기도체육대회 개막식이 17일 오후 7시부터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31개 시군 선수단 1만여명과 4만5000여명의 관중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양태흥 경기도의회 의장, 박주원 안산시장을 비롯 서정석 용인시장 등 31개 시장 및 군수, 국회의원, 체육계 인사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자기야’의 주인공 박주희의 공연 등 식전 행사가 끝나고 진행된 이날 개막식 공식 행사는 전인석, 황현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개식통고와 함께 선수단 입장이 이어졌다.
| ▲ © 용인뉴스 불에 타고 있는 '세계최고 선진용인' 슬로건 | |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선수단 입장식에는 다음 개최도시 이천시 선수단을 시작으로 31개 시군 선수단이 다양한 이벤트와 각 지역 특성을 살린 홍보물을 내걸고 입장했다. 용인시는 양주시 다음인 10번째로 입장해 이벤트를 선보였는데, 서커스단의 공연과 함께 ‘세계최고 선진용인’이라는 용인시 슬로건이 불에 타며 글씨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입장식에는 수원시 선수단 행렬에 축구스타 박지성 선수의 캐릭터 가면을 쓰고 볼을 나눠주는가 하면 고양시 선수단 순서에는 역도스타 장미란 선수의 캐릭터가 등장해 역기를 들어 올리는 퍼포먼스를 해 관중들의 관심을 모았다.
| ▲ © 용인뉴스 환영사를 하는 박주원 안산시장 | |
박주원 안산시장은 환영사에서 "열정과 활력이 넘치는 희망과 미래가 있는 젊은 도시 안산시에 오신 것을 74만 안산시민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경기도체육대회를 통해 도민 화합과 함께 경기도 발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뜻 깊은 자리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 지사는 대회사에서 "경기도의 위대한 힘과 안산의 아름다움을 느꼈느냐"며 한껏 고무된 표정으로 “힘찬 함성과 힘으로 1,100만 경기도민의 건강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가자”고 말했다.
개회식 행사는 선수대표 선서와 경기도의 노래 연주를 마지막으로 공식 행사가 마무리됐으며, 식후행사에서 개그맨 김종석의 사회로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지난해 텔미열풍의 주인공 '원더걸스'와 꽃미남 그룹 ‘SS501’, 쥬얼리, 박상철 등 인기가수들이 출현하자 경기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한편 이날 개막식 행사는 3만5천석 수용규모인 ‘와스타디움’에 1만여명이 더 입장한 4만5천여명의 관중이 함께 해 경기도체육대회에 대한 안산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제54회 경기도체육대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9일 폐회식까지 3일간의 열전을 벌이게 된다.
[안산=특별취재팀] 천홍석,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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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용인뉴스 개회식장에 등장하는 용인시 선수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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