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용인시 기업에스오에스(SOS)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5월 9일 공포해 기업애로 SOS 지원시스템을 제도화했다. 조례에는 기업현장 기동반의 운영과 기업애로사항 처리를 위한 원스톱 처리회의, 기업현장기동반, 유관기관과의 참여 요청, 기관 간 정보공유와 처리능력제고 등 기업지원에 관한 사항이 포함됐다. 기업애로를 효율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시와 유관기관, 단체가 합동으로 참여하는 기업현장기동반을 상시운영하고 애로사항에 대한 현장조사와 처리방안 검토, 처리를 지원하게 된다.
또, 지난 15일에는 지역의 중견 제약사인 제일약품에서 시장을 방문해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로 공장증설을 못해 이전을 고려해왔으나 용인시에 도움을 청해 해결을 본 대표적인 경우다.
기업으로부터 애로 해결 요청이 들어오자 공무원들이 대책회의를 열고 방안을 찾았다. 공장을 증설하는 것이 아니라 공장 내 연구소를 밖으로 이전하고 기존 연구소 부지에 공장을 증설하는 방법을 권했다. 얼핏 조삼모사인 듯하지만 법규상 공장은 증설은 할 수 없어도 연구소는 도시계획시설로 인가할 수 있고 기업활동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해 기존공장건축물을 재건축해서 공장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들의 아이디어로 방법을 찾은 제일약품은 지난 4월 연구시설에 대한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다. 증설이 불가능했던 상황을 해결하고 적극 행정 지원해 일반적으로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조례 제정으로 기업애로 해결 지원을 제도화하게 돼 기업의 모든 애로사항을 통합, 신속하게 처리해 기업하기 좋은 용인시를 만들고, 지역 내 기업들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홍석기자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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