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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 수지구 보건소(소장 조병홍)는 2008 모자보건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행복한 부부 출산준비교실’을 개설, 호응 속에 운영하고 있다.
 
  ‘행복한 부부 출산준비교실’은 예비 아빠와 엄마에게 임신에서 출산까지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준비시키는 무료 교육프로그램이다. 수지보건소는 지금까지 임산부 출산준비교실을 운영해왔으나 아기의 태교 및 건강한 출산을 위해 예비 아빠의 참여가 더욱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부부출산교실을 별도 개설, 지난 4월 1기 강좌를 마쳤다.
 
  용인시에서 처음 운영되는 부부출산준비교실은 매월 3회 강좌로 진행되며 첫째, 둘째, 셋째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수지구보건소 3층 보건교육실에서 상반기에는 6월까지 하반기에는 9월과 10월에 열린다. 수지보건소는 참가희망 예비부부를 수시모집하고 있다. 모자보건사업 부서로 전화(031-263-1401) 및 방문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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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월 1회 강좌는 분만의 과정, 분만시 남편의 지지법, 진통완화 지압법, 2회 강좌는 분만 시 호흡법, 남편과 함께 하는 지압법, 사랑의 터치 통증 감소 마사지, 3회 강좌는 병원, 조산원, 가정 등 장소에 따른 분만법 및 남편의 지지 방법, 분만 후 아빠는 임산부와 신생아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등으로 이루어진다.
 
  5월 프로그램을 수강 중인 한 예비아빠는 “아내를 위해 진통완화 지압법을 열심히 실습하고 있다”며 “출산의 고통과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우리 아기 탄생의 순간이 더욱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4월 교육 결과 예비아빠의 만족도 및 출산에 대한 관심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출산 장려를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모·부자 보건사업을 확대 실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지구 보건소는 지난해 임산부 출산교실, 모유수유교실, 영유아마사지 교실, 임산부 요가교실 등을 60여회 운영, 총 700여명의 임산부 및 영유아의 건강증진에 힘썼다. 올해에도 해당교실 운영 및 저 출산 대응을 위한 불임부부지원, 셋째자녀 이상 출산지원금 지원, 산모 신생아도우미 지원사업 등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예비 엄마·아빠를 위한 새로운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송정민기자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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