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는 보안협력위원회와 함께 고향을 떠나 처음으로 추석을 맞이하는 탈북민들을 초청, 외로움을 달래주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탈북민 김모(39.여)씨는 “한국에 와서 처음 맞는 명절이라 북한에 있는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다”면서 “이와 같은 행사를 마련해주고 배려해 주신 덕분에 외롭지 않은 명절을 보내는 것 같아 감사함을 느낀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김명돌 보안협력위원장은 “한국에서 맞는 추석 명절을 따뜻하게 보내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돕겠다”고 하였다.

이왕민 경찰서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은 남한 주민과 달리 인적 네트워크가 없어 평소에도 외로움을 많이 느끼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라며 “서로 어려움을 나누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신상훈 기자  shy96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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