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학교는 지난 22일 용인 자연캠퍼스에서 울릉도 중학생(울릉우산중학교⋅울릉서중학교) 70명을 초청해 공감두드림 진로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5일까지 3박 4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교육부 농산어촌 진로체험버스 사업’ 일환으로 교육부가 주최하고 명지대학교가 주관했다.

진로캠프 개회식에는 유병진 총장, 이영 교육부 차관, 이영우 경상북도 교육감을 비롯해 캠프의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진로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울릉도 중학생들은 진로탐색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진로교육의 기회를 명지대학교를 비롯해 한국잡월드, 시네코아비밥전용관 등에서 갖게 된다.

유병진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감두드림 진로캠프는 울릉도 지역 중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체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며 “학과체험, 진로체험, 문화체험 등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학생들의 장래와 교육의 미래를 함께 밝힐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명지대학교에서 진행되는 학과체험에는 건축학부, 화학공학과, 사회교육대학원 예술심리치료학과가 참여했으며, 건축학부는 ‘미래도시 디자인’를 주제로 학과체험활동을 준비했다. 화학공학과는 ‘은거울 반응실험과 야광플러버 만들기’, 예술심리치료학과는 ‘아바타마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국잡월드에서는 진로체험 행사, 시네코아에서는 비밥 공연을 관람하는 문화체험 등이 진행된다.

한편 진로캠프 2일차인 23일에는 명지대학교 유병진 총장과 경상북도교육청 이영우 교육감이 ‘자유학기제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대학의 인프라 지원을 통한 도서벽지 지역 및 소외 계층 지역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설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박재호 기자  insky1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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