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6회 어린이날을 맞아 5일 행정타운 광장에서 서정석 용인시장, 심노진 시의장, 조봉희·신재춘 도의원, 시의원 등을 비롯해 어린이·청소년과 부모 등 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 어린이·청소년 대축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캐릭터 인형·삐에로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을 갖고 70여명의 모범어린이·청소년과 유공자에 대한 시상으로 진행됐다.
서정석 용인시장은 “오늘의 주인공인 어린이·청소년들은 어른을 존경할 줄 알고 스승에게 감사하며 친구와의 우정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며 “용인시 역시 공원·놀이터 및 문화시설을 만들어 오늘의 여러분들이 즐겁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심노진 시의장은 축사를 통해 “21세기를 이끌어갈 여러분들이 세계의 어린이들과 어깨를 교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창의력과 진취적인 도전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용인의 미래인 여러분들이 큰 꿈과 희망을 갖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행정타운 광장 내에서는 화창하고 따뜻한 초여름 날씨 속에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비누방울체험, 솜사탕만들기 등 ‘미래의 꿈’ 체험마당을 비롯해 사물놀이, 어린이 국악인형극 등 볼거리 마당 및 사생대회, 사랑의 메시지 전하기 등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로 인해 이 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선사했다.
이날 두 자녀의 손을 잡고 행사장에 찾은 김희영씨는 “아이들이 즐겁게 뛰노는 모습을 보니깐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며 “앞으로 어린이 날 외에도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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