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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두드락&마술쇼가 3일 용인여성회관에서 펼쳐져 어린이들의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했다.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열린 본 공연은 90분간 경쾌한 두드림과 환상의 마술쇼를 선보이며 이날 공연장을 찾은 500여명의 관중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두드리기와 락의 합성어로 비언어 퍼포먼스라 불리는 두드락은 한국적인 리듬의 비트를 락처럼 강렬하게 두드린다는 컨셉으로 시원하고 웅장한 비트 퍼포먼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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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공연은 웅장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타악연주의 화려한 오프닝을 시작으로 이상철 마술사의 마술쇼 및 어린들을 위한 뮤지컬 등으로 진행됐다.

 두드락은 월드컵 때 온 국민이 불렀던 '오, 필승코리아' , '대~한민국' 등 친숙한 음악과 함께 연주되어 관중의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마술쇼 역시 어린들과 서로 소통하며 화려한 볼거리를 선물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알라딘, 피터팬, 백설공주, 후크선장 등 동화 속 캐릭터가 등장한 어린이 뮤지컬은 재미 뿐 아니라 풍자와 비유를 통해 동료애와 우정, 사랑, 정의 등 교훈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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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살 딸의 손을 잡고 공연을 찾은 김영주씨는 "몸짓, 춤, 두드림, 어느 것 하나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공연이었다"며 "음악과 리듬에 맞춰 몸을 들썩이는 딸의 모습을 보면서 흐뭇했고 교육적으로도 만족스런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여성회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6~9일까지 4일간 런치타임 페스티벌과 31일 숙명가야금연주단의 비보이와 함께하는 Lovely 가야금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보미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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