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경찰서(서장 박주진)는 지난 22일 용인서부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관내 금융기관 10개소와 은행에서 ‘1천만원 이상 고액 인출시 112 신고’ 체제 구축, 적극적인 협력 및 공조체제 유지 등 내용의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최근 전화금융사기 사건이 많이 감소했음에도 취약층인 고령자들을 상대로 하는 범행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은행 직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통해 은행창구를 통한 인출피해를 예방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경찰 및 참석한 금융기관 대표자들은 전화금융사기 근절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해 범행 시도를 원천 차단함과 함께 공동대응하기 위해 협업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상호 적극적인 협력 및 공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은행 창구에서 1천만원 이상 고액 인출 등 금융사기 피해의심 거래 시 112신고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상호 적극적인 협력 및 교류 활성화를 통한 공조체제 유지 ▲전화금융사기 예방 및 범인 검거 유공자에 대한 감사장 수여, 포상금 지급 등 신고 활성화 분위기 조성 등이다.

용인서부서는 이번 업무협약식과 함께 전 금융기관에 대해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금융기관의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어떤 기관도 전화로 돈을 보내라고 하거나 찾으라고 하는 경우는 없다”면서 “의심스러울 땐 일단 전화를 끊고 해당 기관에 다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경찰청과 금감원이 공동운영하는 보이스피싱지킴이 사이트에 자주 방문해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과 예방법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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