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갈초등학교(교장 김혜경)는 지난 8일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상갈 나눔장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학교교육과정과 학생자치회, 학부모회 활동이 연계돼 운영된 이날 나눔 장터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모아 사고 팔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이를 통해 건전한 소비와 행복한 나눔 문화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나눔장터 한 코너에서는 사물놀이 동아리 학생들의 공연발표가 진행됐고, 상갈초 학부모들의 자발적 참여로 먹거리 장터가 열리는 등 볼거리와 먹거리, 살거리가 풍성한 나눔의 한마당으로 운영됐다.

이날 나눔 장터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학생자치회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한 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상갈초 5학년 한 학생은 “내게 필요 없는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물건이 돼 다시 사용될 수 있고 나눔 장터를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상갈초등학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교직원,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자원재활용의 소중함과 함께 나눔과 사랑실천의 기쁨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배려와 나눔을 통해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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