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정 출마를 선언했던 더불어민주당 김종희 예비후보는 15일 오전 10시30분 용인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서 김 후보는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저는 표창원 예비후보에게 ‘경선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15일까지 말미를 준 바 있다.”면서 “어제 밤 표창원 후보가 시의원들과 함께 직접 나를 찾아왔고 만난 자리에서 표 후보에게 경선을 수용하고 경선에 임하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표 후보가 ‘경선약속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그 의사를 비대위에 정확히 전달하겠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또 김 후보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표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들과 오차범위내 혼전으로 나타났는데, 새누리당이나 국민의당 모두 후보가 확정되지 않아 유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고 잘 못하면 당선이 어려울 수도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의 지역 더불어민주당 당원들과 힘을 합쳐야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기 때문에 당에서도 총선승리를 위해 경선약속 이행에 대해 수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말했다.

이와 관련해 표창원 후보측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표 후보가 개인적 일정으로 다니기 때문에 어제 김 후보를 만났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경선약속을 이행하겠다는 얘기는 사실무근이고, 자세한 것은 저도 파악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일단 다음 비대위원회의 결과를 지켜본 후 입장을 정리해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자회견 가질 예정이라 밝혀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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