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경찰 외길을 걸어온 아버지와 그 길을 함께 걷게 된 두 아들, 용인서부경찰서에 ‘삼부자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용인서부서에 따르면 이수영 경위는 1979년 경찰에 입문해 36년째 경찰에 몸담고 있으며, 이수영 경위의 장남 이창주 순경과 차남 이창민 순경은 2014년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하면서 경찰관의 길을 걷게 됐다.
   
경찰관인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경찰의 꿈을 키워온 두 아들은 의경 생활을 바탕으로 1년여 수험생활 끝에 나란히 경찰관의 꿈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아버지는 지역경찰로, 두 아들은 기동경찰로서 경찰관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평소 두 아들에게 경찰관으로서의 마음가짐을 강조한다는 아버지 이수영 경위는 “아들들과 함께 경찰공무원으로 살아가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국가에 봉사하는 삼부자(三父子)경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용인 소재 기동대에 근무 중인 차남 이창민 순경은 “어릴 적부터 경찰관인 아버지가 믿음직스럽고 멋있어 경찰을 동경해 왔는데 같은 경찰관으로서 근무하게 돼 기쁘다”며 “형과 제 곁에 항상 든든한 멘토가 돼 주시는 아버지가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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