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박남숙 의원은 지난 13일 제20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현마을 개발에 따른 비상대책 TF팀 구성’을 촉구했다.

박남숙 의원은 “기흥구 두진·신일·대명·태영 4개 아파트의 청현마을과 청곡 초등학교, 유치원이 위치하고 있는 이 일대 주변에 개발사업 열풍이 불면서 산이 파헤쳐지고 수많은 나무들이 잘려나가고 있다”며 “10년 가까이 의정활동을 했지만 7개 업체가 한 마을에 동시 다발적으로 공사를 진행하는 경우는 처음 보는 광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1천여명의 학생들과 주민들이 이용하는 도로는 왕복 4차선으로 지금도 이곳은 교통 혼잡으로 매일 출근전쟁을 치루고 있고, 접촉사고는 수없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남우 효성건설 아파트 공사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이 도로를 주 출입구로 쓴다면 안전사고 등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한국 최대 자동차 매매상사인 남서울 오토허브가 공사 진행을 위해 청곡 초등학교 27m 옆까지 발파 작업을 하면 이 학교는 내진구조로 지어진 건축물이 아니기 때문에 진동으로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와 아파트 단지에 가까운 곳에 있는 남서울 오토허브 건축물 C동은 한꺼번에 10대씩 판금, 도색을 할 수 있는 정비소로 아이들과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에 문제가 많다”며 “이 지역은 학생 수가 급증해 초등학교, 중학교 신설에 관한 민원도 아주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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