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최종선)은 이달 14일부터 25일까지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182교를 대상으로 학교장 간담회를 실시한다.

이번 학교장 간담회는 ‘용인교육 업무효율화’ 차원에서 학기초마다 의례적으로 이뤄졌던 대규모 전달형태의 학교장 회의를 별도 하지 않고 신임교육장의 개별 학교 방문과 통합·연계해 소규모의 소통과 공감, 공유가 있는 민주적인 회의문화를 조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간담회 방법은 초등과 중등을 구분해 각 10교 내외씩 인근에 위치한 지역끼리 묶어, 초등 10개, 중등 8개 지구로 하루에 2개 지구씩 학교장 교체교를 중심교로 해 교육청 관계자(교육장, 교수국·과장, 경영국·과장, 초,중 장학사)와 학교장이 함께 모여 일체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논의로 진행된다.

지난 15일 열린 간담회는 학교현장에 대한 이해 및 현장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 예정 시간을 초과하는 등 열띤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간담회에 필요한 일체의 다과 및 회의장 환경구성을 교육지원청에서 직접 함으로써 중심교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아 학교현장에 큰 감동을 줬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일초 류경희 교장은 “기존의 학기초 교육장님의 개별 학교 방문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하고, 대규모 전달위주의 관료적인 학교장 회의문화를 바꾸는데 첫발을 내딛은 신임 교육장님께 감사한 마음을 표한다”며 “앞으로 더욱더 용인교육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 최종선 교육장은 “교육공동체가 모두 모여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하고 능동적인 협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 30~40교씩 조직돼 있는 대규모 지구별 협동장학 규모를 10개교씩 재조정해 시·공을 초월한 소규모 회의문화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상훈 기자  shy96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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