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나무재활용센터 사업을 통해 제작한 나무벤치 8개를 처인구 모현면에 위치한 용인자연휴양림 내 잔디광장에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용인자연휴양림에 설치한 벤치는 올해 상반기에 나무재활용센터에서 소나무 원목으로 가로 250㎝, 세로50㎝, 높이60㎝ 규격으로 제작했으며, 그 무늬가 아름답고 자연친화적이어서 휴양림과 더욱 잘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지난해에도 나무재활용센터를 통해 폐목을 재활용해 만든 나무벤치 6개를 경로당 등에 기증하고 단풍나무 101주를 기흥구 통산근린공원부지 내에 심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용인시의 나무재활용센터 사업은 개발사업 등으로 베어지는 나무 중 조경가치가 있는 나무를 무상 기증받아 가식장에 수집 관리해 공원, 녹지 등에 공익적 목적에 사용하는 사업이다. 또한, 고사목이나 병해충 방제사업 등으로 버려지는 나무 중 재활용 가능한 나무를 수집해 벤치 등을 제작해 활용한다.

용인시 나무재활용센터는 가식장과 목공예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처인구 역북동에 위치한 가식장에는 소나무 99주가 식재돼 있다. 목공예장은 처인구 남동에 약100㎡규모이며 6명으로 구성된 산림병해충 예찰 방제단의 인력이 산림 내 태풍 등 피해목이나 고사목을 수집해 벤치 등의 시설물을 제작한다.

시 관계자는 “예산 절감과 공공복리 서비스 증진, 자연친화 공간 조성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나무재활용사업을 앞으로도 적극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광신 기자  so60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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