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경찰서 상현지구대는 지난 11일 여성운전자에게 성희롱 발언과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수지구 상현동에 거주하는 편모(53)씨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편씨는 11일 오후 12시 30분경 서울 역삼삼거리에서 피해자 백모(45)씨가 운전하는 차량이 끼어들기를 했다는 이유로 욕설과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편씨는 또 급브레이크를 수차례 밟는 등 피해 운전자의 진로를 방해한 혐의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14분경 보복운전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해당 차량이 용서고속도로를 지나 수지 IC를 빠져나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1분 뒤 상현지구대 삼거리에 도착하는 것을 확인, 차량을 정지시켜 편씨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신속히 긴급배치장소에 도착해서 길목을 차단하고 용의차량의 색상 등을 암기해 피혐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면서 “보복운전을 할 경우 폭력 행위로 간주돼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신상훈 기자  shy96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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