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3개구보건소와 대한결핵협회는 지난 7월부터 취약계층 5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결핵검진’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핵은 법정감염병으로 발병율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감염병이다. 결핵균이 우리 몸에 감염되었더라도 체내 면역체계에 의해 활동을 하지 못하는 잠복결핵감염 상태로 존재하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결핵균이 활동하여 결핵으로 발병함에 따라, 면역력이 약한 사람일수록 고위험군에 속하게 된다.

이번 이동검진에서는 엑스선검진 장비가 장착된 검진차량을 이용하여 흉부 X-선 검사, 유증상자 상담을 통해 결핵환자를 선별한다.

또한, 결핵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해 정보를 제공하고, 검진결과 발견된 유소견자는 보건소에 등록하여 지속적으로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처인구보건소는 이동검진을 10일부터 14일까지 대한간호노인요양원 등 5개소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기흥구보건소는 지난 7월 17일 노인사회 활동 참여자 5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8월 중 ‘여럿이함께’ 사회복지단체를 대상으로 이동검진을 시행할 예정이며, 수지구보건소는 20일 죽전요양원 등 2개소에서 펼친다.

보건소 관계자는 “기침 등 호흡기 질환이 2주 이상 지속되는 시민은 결핵을 의심하고 반드시 결핵 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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