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 교회들의 연합과 용인지역성시화를 위해 목회자들이 먼저 헌신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5·17 용인시 복음화 대성회’가 기독교인 8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오후 4시 용인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성회는 지역교회 모두가 함께하는 행사로 8천여명의 교인들이 대거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용인시기독교연합회(이하 용기총)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정찬민 시장, 백군기, 이우현, 이상일 국회의원, 용인시의회 신현수 의장 및 시·도의원 등 정계 인사들은 물론 용인지역교회 목사들 및 교인이 대거 참석했다.

용기총 대표대회장 임오길 목사는 대회사에서 “하나님은 출애굽기 20장 6절에서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고 약속하셨다”면서 “이번 대성회를 통해 개인과 가정, 용인시, 대한민국이 복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성회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준행하자’라는 주제로 원팔연 목사(전주바울교회)가 주강사로 참석, ‘선민이여 꿈을 가집시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말씀에 앞서 새에덴 교회 류형길 집사가 지휘하는 새에덴 성도 2천500여명의 연합찬양대와 오케스트라가 ‘할렐루야’를 찬양을 했다. 시청 광장에 우렁차게 울려 퍼지는 하나님을 향한 연합찬양대의 찬양은 웅장함 그 자체였다.

창세기 37장 5정~11절의 말씀을 기초로 진행된 설교에서 원 목사는 “처해진 상황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용인시와 기독교인들이 가슴에 꿈을 품어야 한다.”면서 “용인지역의 교회가 하나가 돼 용인시 복음화를 이루고, 윈스턴 처칠 수상처럼, 요셉처럼 꿈을 가지고 하나님을 기쁘게 진실하게 살아야 한다.”고 선포했다.

말씀이 끝나자 헌금특송을 위해 새에덴 교회 박주옥 목사와 임지은 성도가 ‘사명’이라는 찬양으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이 자리에 참석한 용인시 500여 교회 8천여명의 교인들은 지역 성시화, 복음화는 물론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 남북통일과 네팔 재난복구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기도회를 마친 후 300여명으로 구성된 용인시목회자부부연합합창단과 CCM 가수 송정미가 특별 찬양을 했다.

이어서 용기총 명예대회장인 소강석 목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용인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용인시에 하나님의 도성을 쌓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라며 “우리는 예수그리스도를 섬기는 카톨릭 처치(catholic church)로 지역 교회가 모두 하나가 되고 연합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상임대회장 윤호균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요즘 같이 한국교회의 위상과 영향력도 약화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는 더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용인시가 예수그리스도로 하나가 돼서 아름다운 용인시, 살기 좋은 용인시를 만들자”고 말했다.

정찬민 시장은 “예수님께서 섬김을 받기 위해 이 땅에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고 했던것 처럼 저도 앞으로 용인시를 시민들을 잘 섬기는 시장이 되겠다.”고 얘기했다.

용인시기독교연합회는 매년 1차례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던 집회를 올해는 용인시청 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규모를 확대해 행사를 열었다.

이번 대성회를 계기로, 용인의 모든 교회들과 주의 종들이 먼저 회개하고, 거룩한 삶의 운동을 일으키는 것이 이 땅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는 것이며 믿음으로 거듭나는 용인시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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