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장 서정석)는 국제도시로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국제기구  UCLG(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와 CITY-NET(인간정주관리지방정부망) 에 가입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4일 해당 기구에 회원가입 신청서와 도시 소개서 제출을 완료했으며 향후 해당 국제기구의 총회 및 집행위원회가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국제기구의 정회원이 되면 해당 기구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과 활동에 참여 자격이 부여되며 각종 국제정보와 간행물 등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UCLG는 136개국의 1,000여개 지자체가 가입된 거대 기구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사무국을 두고 아시아·태평양, 유럽 등 9개 권역별 지부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서울·부산·구미 등 15개 광역단체와 지자체가 가입돼 있다. 용인시는 해당 기구 내 회원국들과의 협력 증진을 통해 외자유치와 투자통상업무 등 실리 위주의 경제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ITY-NET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의 지자체 및 시민단체(NGO)를 연계,  효율적인 도시개발과 인간정주를 위한 지식과 경험을 교류하는 기구다. 21개국의 107개 도시 및 단체가 가입돼 있으며 일본 요코하마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시는 해당 기구 가입을 통해 시 현안사업인 도시이미지 개선프로젝트 관련 국제 사례 및 정보·기술 교류를 도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국제기구 가입 등 지속적인 국제행사 참가를 통해 시정홍보의 장을 확대하고 용인시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1단계로 인지도가 높은 국제기구에 가입한 후에는 2단계로 시책사업과 관련이 많은 환경·교육·보건 분야 관련 기구 위주로 가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호텔, 컨벤션 센터 등의 물적기반시설을 확충해 국제회의 등 세계적인 행사를 용인시에 유치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다노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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