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장 서정석)는 동절기 건조일수의 증가와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한 자연재
해가 증가함에 따라 1월 2일부터 5월 15일까지 135일간을 봄철 산불조심 강조기간으
로 자체 조기가동하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산불방지를 위한 비상에 들어갔
다.

  시에 따르면 ▲예방 위주의 근원적인 대책 추진을 위한 주민계도 및 홍보활동 ▲진
화인력 전문화 및 장비확충으로 초동진화체제 구축 ▲대형 산불 대처를 위한 조직적
인 산불통합지휘체계 구축 운영을 하고 있다. 그 외에도 ▲야간산불 대비 진화체계
▲산불 상황분석 자문단 구성 운영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청에 종합상황실 운영, 진화용헬기(AS350 1대) 임차 운영, 본청과 사
업소 및 3개 구청 공무원 비상근무체제 가동, 전문진화대 및 유급감시원 400여명 운
영, 노약자 및 정신질환자 관리요원 100여명 운영, 경찰서·소방서·군부대 등 유관
기관 협조체제 강화, 산불신고소 330여 개소 지정 등을 시행하고 있다. 각 구청도
산불방지 종합대책 본부를 마련하고 읍면동에 상황실을 설치 운영해 입체적인 감시
와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입산통제구역으로는 광교산, 시궁산, 노고봉 등 11개소 총 900필지 4,368ha 면적의
임야와 등산로를 지정해 기상상태에 따라 산불관리 등급별로 입산 통제나 등산로 폐
쇄가 시행되도록 했다. 화기 및 인화물질소지 입산금지구역으로는 성산, 은이계곡,
고기계곡, 지곡저수지 상류 등 13개소 총 710필지 3,559ha를 지정 완료했다.

  시는 산불조심 강조기간 중 산림 또는 산림과 근접한 100m 안 논과 밭두렁에 무단
불 놓기, 또는 산림 안에 담배꽁초를 버린 자, 무단 취사행위자 등은 과태료를 부과
하는 등 강력 조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는 임야가 전체 면적의 57%를 차지하는 등 풍부한 산림자원이
경쟁력”이라고 강조하면서 “시민 재산권 및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관련부서 및 유
관기관간 일사불란한 통합체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다노기자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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