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경제도지사를 표방하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진표 의원이 일요일인 9일 밤 수원 팔달구 통닭집 골목에서‘치맥번개모임’을 갖고,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시름에 빠져 있는 축산농가와 자영업자 위로 행보에 나섰다.

이날 SNS상의 소셜 친구, 대학생 등과 번개모임을 가진 김진표 의원은 “얼마전 AI로 인해 닭이 제때 출하되지 못해 귀농 축산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식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며, “75도 이상에서 5분 이상 익히면 안전하기 때문에 닭고기를 소비함으로써 축산농가와 치킨집 사장님들이 웃음을 되찾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진표 의원은 특히 “수원 재래시장의 치킨골목이 유명하여 젊은이들이 각지에서 찾아오기 때문에, 지역민들이 닭고기 소비운동을 펼쳐 지역경제를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의원은 또한 “AI로 자식 같은 닭이나 오리를 살처분해야 하는 농민들에 대한 정부지원이 실효성 있게 이뤄져야 한다”며, “살처분 이후 소득발생까지 6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생계안정자금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진표 의원은 “AI한파가 치킨집 등 시장골목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며, “가족들과 친구들끼리 오순도순 치맥파티를 벌일 것을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박재호 기자  insky1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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