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代 경정 임동호)는, 퇴근시간 전 오후 5시경 저층아파트, 빌라 등 다세대건물의 빈집만 골라‘열린창문 및 베란다’를 통해 침입하여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13회에 걸쳐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피의자 홍모씨(31세)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최근 9년간 절도 전과로 3회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고 범행당시에도 집행유예기간 및 보호관찰 기간 중이었던 피의자 홍某씨는 지난 7월 출소 후 용인시 전역에서 배달 일을 하며 알게 된 용인시 지리를 이용하여 퇴근시간 직전인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용인시, 수원시 소재 아파트 1층 및 원룸, 주점 등에 침입하여 귀금속 및 현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피의자는 일정한 주거와 직업없이 찜질방과 PC방을 돌아다니다 생활비와 온라인 게임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범행 시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대범한 모습을 보였으나, 범행 후 족적흔 수사에 혼선을 주기위해 범행기간 내 신발을 3회 이상 바꿔 신으며 증거인멸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자백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현재 구속영장이 발부된 피의자의 범행이 총 13건으로 확인되었으나, 동일한 수법의 미제사건 등을 중심으로 여죄수사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연말연시 유흥비 마련을 위한 범행이 다수 발생될 수 있으므로, 외출시 문단속을 철치히 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절도사범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호 기자  insky1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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