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조양민의원은 9일 제227회 임시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오는 2009년6월30일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정율 58%를 보이고 있는 용인경량전철 사업에 대해 경기도의 도비지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조양민의원은 “지난 96년 경기도의 지시로 시작된 용인경량전철 사업에 대해 경기도는 도비지원없이 용인시의 자체재원으로 공사를 진행토록 함으로써 현재 도비지원부족액 619억원을 고스란히 용인시가 떠안고 있어 시재정에 막대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용인시가 용인경량전철 건설사업에 대해 지난 96년부터 2000년까지 시자체적으로 재원확보 방안을 마련하여 노선을 중심으로 한 개발사업자에게 개발부담금 300억원을 확보하여 왔으나 2001년 4월30일자로 「대도시권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시행령」에 의거 광역교통시설 부담금제도가 신설되어 용인시가 부과해오던 개발부담금을 경기도와 건설교통부가 전액 가져가 더 이상 재원확보를 할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조양민의원은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는 지금까지 단 한 푼도 도비지원을 하지 않고 있어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도의 역할을 포기하고 있으며  도지사의 고유 업무인 도시철도사업 중 경량전철업무를 시장.군수에게 위임하고 도비지원 없이 시장이 책임지고 추진하라는 것은 경기도의 독선”이라고 주장했다.

  용인경량전철 건설사업은 지난 96년 당시 용인지역 특히 에버랜드 주변도로의 수용능력이 한계점에 이르렀고 장래 경수축과 성남축의 통행수요는 경인축의 2배 수준에 도달할 것 등에 대비해 경기도가 용인시에 지시해 2002년 착공했다.

▲총연장은 18.404㎞ ▲정거장은 15개소 ▲차량기지 1개소 ▲완공예정일 2009년 6월  ▲총사업비는 9천570억원으로 이중 지방비는 1천269억원에 이르고 있다.

  용인경량전철이 완공되면 분당선과 연결되어 “수원~신갈~분당~서울강남”의 교통량을 수송하게 된다.

  조양민의원은 “철도사업은 막대한 시설투자비가 소요되는데도 불구하고 교통해소차원에서 현재 용인시를 비롯한 의정부시, 광명시, 수원시 등에서 시 자체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시에서 재정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광역교통망 확보라는 사업성격에 비추어 경기도의 사업비 지원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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