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학단체인 용인문학회(회장 김종경)가 ‘용인시민문학축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창립 11주년을 맞은 용인문학회는 용인지역 문학인들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한 ‘용인시 문학의 밤’을 금년에 제 4회째를 맞아 ‘용인시민문학축전 2007’이란 이름으로 명칭과 의미를 확대하고 오는 15일(토) 용인시 기흥구 동백호수공원 중앙광장 야외무대에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두 가지 테마로 나눠 진행한다. 제 1부는 ‘時, 동백하늘가에 푸른 피를 흘리다’, 제 2부는 ‘만발한 동백호수의 저녁 시’란 주제로 진행한다.
 제1부는 일본군 ‘성노예’인 종군위안부로 끌려갔던 할머니들의 작품과 용인문학회 회원들의 시화전 등으로 더불어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갖고 이어 챔버오케스트라의 공연과 민족작가회 고문인 이기형 시인과 조성심, 이종남, 권삼현, 김명희 시인의 시낭송이 있다.
 제2부는 향토문학과 현대문학의 조화로움을 시로 승화해 이웃사랑과 평범한 삶을 노래하는 시간을 갖는다. 박해람, 송남순, 홍사국, 송상욱 시인의 시낭송과 2005~2007 춘천 국제 마임전에서 공연을 펼친 최대웅 씨의 시극 ‘나무여자’를 볼 수 있다. 또 시인이자 문학 평론가인 한태호 씨의 특별한 행위예술 실험 ‘소리 시’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창희 용인시민문학축전 추진위원장은 “이번행사는 80만 용인시민이 느끼는 문화적 욕구와 갈등을 적셔주고, 문학을 통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시민참여의 장으로 꾸며진다”며 “시낭송과 시화전, 초대가수와 민속풍물공연, 시극, 전시행사 등 다양한 소재들로 펼쳐지는 만큼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11-737-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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