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지난1일 상현 힐스테이트 아파트 분양가를 1천531만원으로 최종 결정해 권고했다.

 이는 당초 사업시행자측이 제시한 3.3㎡당 평균 분양가 1천690만원보다 160만원, 지난달 16일 용인시 분양가자문위원회가 적정분양가로 권고했던 1605만원에 비해서는 75만원 낮은 수준이다.

 시에따르면 해당 시행사에 권고한 힐스테이트아파트의 분양가는 시가 사업부지의 가격, 건축비, 인근 아파트의 시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용인지역 분양가를 3.3 제곱미터 당 1천400만원을 넘지 않게 하겠다던 시는 상현 힐스테이트 분양가를 1천531만원 대에 최종 권고하면서 용인 지역 부동산 시장이 또 한번 술렁일 전망이다.

 현재 용인 지역 아파트 평균 가격은 3.3 제곱미터 당 1226만원 수준.

 시가 권고한 분양가를 해당 시행사가 수용할 경우 인근 지역에서 분양을 추진 중인 성복 자이2차 아파트(시공사 GS건설·500가구)와 동천동 래미안(시공사 삼성물산·2천400가구) 등의 분양가도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복 자이2차 아파트 시행사인 DSD삼호㈜는 지난 5월23일 3.3㎡당 평균 분양가를 1천680만원으로 책정, 시에 분양승인을 신청한 상태며 동천동 래미안아파트 시행사도 비슷한 가격으로 분양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 전문가들은 이번 상현 힐스테이트가 향후 분양가의 바로미터가 될 예정인 가운데 고분양가 논란이 쉽사리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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