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티보바르가 콩쿠르(스위스 국제음악콩쿨) 등 다수의 국제 콩쿨에서 우승하고 2005년 발매한 앨범 ‘Lendvay’로 유럽 최고의 음악상인 독일레코드사의 2005년 에코 클래식 수상을 한 바 있 는 렌드바이(Lendvay)(33)가 이끄는 현악5중주단 '렌드바이와 친구들'이 용인시 여성회관에서 내한공연을 가졌다.
시는 시민들에게 격조높은 해외 우수공연을 접할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19일 오후 8시 여성회관 큰어울 마당에서 막을 올린 렌드바이와 친구들 내한공연은 집시 바이올린의 전설로 떠오르는 렌드바이와 최고의 기량을 갖춘 음악가들로 구성된 독특한 앙상블.
'렌드바이와 친구들'은 클래식 명곡과 정통적인 집시음악이 섞인 레파토리를 자랑한다. 생동감이 넘치면서도 집시 스타일의 애수어린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들의 선율 속에는 삶을 향한 경이로운 찬양이 표현되고 있으며, 동시에 이별과 아픔, 슬픔이 전이되는 신비로운 분위기가 공존한다. 원곡에 충실하면서도 풍요로운 변주와 짧은 음들의 섬세한 연주는 청중들을 환호케 하는 이들만의 특징이다.
특히 랜드바이 2005년 내한공연을 보고 그의 팬이 된 김영리(중3.기흥구 상현동.바이올린 전공)양이 랜드바이 친구들과 '마법의 성'을 함께 협연하는 시간을 가져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연에서 그들은 사라사테 '치고이네르바이젠', 러시아 민요 '모스크바의 밤', 브라암스의 헝가리무곡 5번, 피아졸라 리베르탱고, 집시전통음악, 종달새 등을 연주했다.
/송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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