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등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 인기를 끌면서 건설사들마다 차별된 시설 개발에 한창이다. 건설사들은 최근 분양을 앞둔 일부 단지들에 노인 전용시설, 음악 스튜디오 등을 설치할 예정이거나 텃밭까지 제공하고 있다.
SK건설은 22일 “대구 두산동에 분양할 주상복합 수성 SK리더스뷰에 지상 22m 높이부터 3개층의 특화된 커뮤니티 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층에는 에어로빅과 요가를 할 수 있는 ‘GX ROOM’ 등 스포츠시설과 2층에는 어린이 및 노인 전용시설이 마련된다. 특히 3층에는 악기 연주를 즐기는 입주민을 위한 개인 스튜디오와 연회장, 게임룸 등이 갖춰진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상현동 상현 힐스테이트에 노인 전용 커뮤니티 센터인 ‘골든 클럽’을 설치키로 했다. 사랑방, 라운지, 건강관리실, 동호인실 등으로 구성된다. 기존 경로당과 달리 프라이버시를 강조해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공간을 분리할 예정이다.
또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동 더샾 센트럴파크I에 중앙공원과 연결되는 수로를 설치하고 주거 저층부와 상가 옥상정원을 연결, 휴식공간으로 제공키로 했다. 송도국제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도 각동 47층에 마련된다.
한화건설은 인천 고잔동에 4000여 가구 규모로 들어설 한화 꿈에그린월드 에코메트로2차 단지에 블록별로 ‘문화단지 및 커뮤니티’ ‘친환경 웰빙단지’ ‘리조트형 오션테마파크 단지’ 등 테마별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동일토건은 경기도 용인시 동백지구 용인 동일하이빌 단지에 600여평의 텃밭을 제공, 입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입주민들은 봄부터 재배한 토마토 고추 상추 등의 채소를 거둬 단지 내 바비큐장과 원두막 등에서 파티를 즐기고 있다. 동일토건 관계자는 “내부 녹지공간인 텃밭이 가족과 이웃간 친목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분양한 광주시 오포 롯데캐슬, 화성시 동탄 쌍용예가 등도 입주민 전용 텃밭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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