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김학규)가 급속한 고령화 사회 도래에 따른 치매환자 증가에 발맞추어 치매예방관리사업을 시작한지 5년을 맞이했다.

시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치매관리를 하고자 전문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주)삼성전자 후원으로 경기도 최초로 용인시 치매예방관리센터를 개소, 치매사업에 매진해왔다.

지난 5년간 치매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사업, 치매예방관리사업, 치매환자관리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치매질환에 대한 부정적 편견해소를 위해 소식지 및 홍보물 제작 배부, 지역순회 교육 등으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지역사회 치매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힘썼다.

또한 치매질환 예방에 목적을 두고 비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한 분기별 기억강화프로그램(8회) 수료자 3,770명, 건강두뇌학교 교육 이수자 2,880명, 만 60세 이상 치매 위험도 평가 28,630명 검진과 더불어 매년 치매 워크숍 개최로 시민과 함께 치매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치매환자 증가에 따라 환자 관리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 시키고자 치매로 진단받은 1,358명을 등록해 환자의 이해 및 간호를 위한 가족교육, 기저귀 등 10여종의 물품지원과 787명의 저소득층 치매치료 관리비(약제비 월 3만원)를 지원해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완화했다.

특히 2011년 4월부터 가정과 사회에서 소외되어 치료 사각지대에 있는 치매환자를 위해 전국 최초로 방문인지재활사업을 시작, 전문 작업치료사가 가정방문, 인지재활치료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또한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용인시 치매예방관리센터와 (주)삼성전자가 노인요양시설과 경로당을 순회하는 자원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용인시 치매예방사업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시는 치매환자가 7,200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치매환자의 조기발견, 조기 치료로 치매 진행을 늦추기 위해 만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해 538명의 치매환자를 발견, 등록관리 하고 있다.

지난해 용인시 치매예방관리사업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만족 39,6%, 만족 50%로 89.6%가 지역사회 치매 사업에 만족하다는 것을 나타내 지역사회 치매사업이 효과적으로 수행됨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현재 치매등록환자가 1,385명으로 추정되어 치매 환자수에 비해 19%의 환자만 관리되고 있으며 모든 관리에 전문인력의 손길이 필요하지만 사업수행의 전문 인력은 3명으로 추진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치매관리사업 방향은 지역사회와 함께 치매환자에 대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자‘인지공감’과‘누리보듬’ 자원봉사단을 결성, 활동을 강화해 치매문제를 모두가 함께 걱정하고 고민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특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방문인지재활사업을 확대, 거동불편 환자를 소그룹별로 다양한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복합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해 최소한의 전문 인력으로 치료의 최대 효과를 이룰 계획이다.

올해 치매 관리법 시행으로 치매 위험도가 높은 만 75세 이상 독거노인과 만 75세가 되는 노인 대상으로 매년 1회 우선적으로 조기검진을 실시하며 치매환자의 등록 목표를 추정, 치매환자의 50%로 설정하고 등록관리사업에 주력해 용인시 치매 환자의 현황과 실태를 정확히 파악 관리해 지역사회 치매기반을 굳건히 다지고자 한다.

한편 시는 지난 6월 26일 그동안 추진해온 치매예방관리사업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용인시 치매예방관리사업의 나아갈 방향을 고민,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용인시 치매예방센터 운영위원회를 열기도 했다.

처인구보건소 관계자는 “용인시 치매관리사업의 비전은 ‘치매 없는 용인시’이며 궁극적 목표는 치료와 예방관리를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지역주민 스스로 건강생활을 유지, 증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 치매사업에 대한 궁금 사항은 처인구보건소(031-324-4943, 4905), 용인시치매예방센터(031-324-4928, 031-323-0886)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지선 기자  insky2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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