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김학규)는 작년 7월 처인구 모현면과 포곡읍의 침수피해를 입었고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가 늘어나 올해에도 우기철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주민을 위해 물막이벽을 제공하고 방수판 설치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물막이벽은 폐현수막을 이용해 제작된 원통형 포대에 이불이나 헌옷을 넣어 실내 현관문이나 상가 출입문 등에 설치하는 것으로, 총1000개가 제작되어 각 구청으로 배포되었다.

또한 방수판은 지하 주택의 대문이나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빗물을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방수판으로 막는 것으로, 각 읍·면·동에 비치된 설치 신청서를 건축주가 직접 작성해 제출하면 시에서 현장 조사, 전액 시비로 설치해 준다.

방수판 설치는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며, 하천변이나 저지대에 위치한 주택으로 홍수로 인한 침수우려 가구는 가까운 주민센터와 면사무소를 방문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주택의 방이나 상가 진입 물에 대한 사전예방을 위해 각 구청에 비치된 물막이벽을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수판과 물막이 벽 설치는 시민생활 안정과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며“ 침수우려가 예상되는 지역 주민은 사전에 신청,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정민 기자  insk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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